여직원 비율이 절반을 넘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근무하는 전체 여직원들 모두 박 회장의 사탕 선물을 받았다.
이번에 선물을 받은 여직원들은 국내 9700 여명, 해외 3900여명 등 총 1만3600여명이다. 여기에는 파견, 도·급직 여직원들까지 포함됐다.
출산 휴가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한 여직원은 “출산 휴가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도 사탕을 선물을 받아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할 때부터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실천해 왔다. 박 회장은 매년 초 계열사 임직원들과의 신년 산행과 상하반기 신입사원 산행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올 초에는 전 계열사에서 각각 진행하는 신년 산행에 일일이 참석해 직원들에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더 강한 그룹으로 거듭났던 역사를 강조하는 등 열정과 집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제2창업’으로 정하고 워크아웃 졸업에 박차를 가하며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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