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법륜 참여 시민단체 ‘통일의병’ 16일 출범식
김홍신.법륜 참여 시민단체 ‘통일의병’ 16일 출범식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4-03-14 10:23
  • 승인 2014.03.1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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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출범식이 16일 개최된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이하 통일의병) 측은 1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통일의병 공동 대표는 김홍신 소설가(민주정치시민아카데미 원장)와 조성식 회장(서울시 녹색산업협회 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김명혁 목사님(세계복음주의협의회 회장)과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사무총장은 백왕순 전 디오피니언 부소장이 맡았다.

출범식 1부에서는 강병인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개회, 통일의병 소개 영상, 북 공연, 출범선언 퍼포먼스, 대북 공연, 국민의례, 경과 보고, 내외빈 소개, 대표 인사말,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축사, 축하메시지 동영상, 고문인 법륜 스님의 격려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김홍신 대표 등의 통일의병 비전 토크, 사업계획 발표 및 대국민 실천활동 제안, 통일의병 사진 슬라이드 및 불빛 동영상, ‘국민께 드리는 글낭독, 축하공연, 슬라이드 영상, 공지 및 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통일의병 측은 선언문을 통해 통일은 더 이상 정치인이나 전문가, 운동가의 몫이 아니다직장을 다니고, 가사 일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리가 바로 통일의 주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백의종군, 공공성, 자발성, 헌신성의 의병정신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경력과 지위, 나이를 떠나 통일의병은 동등하고 평등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모두 통일시대를 여는 자원봉사자이다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국민 가슴속에 증오와 반목의 앙금이 녹아내리는 날,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통일조국의 문지기가 되어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고 전했다.

통일의병 측은 통일은 남북한 주민이 선택하고 합의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어느 일방에 의한 흡수통일은 충돌과 전쟁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준비 없는 급작스런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고통을 줄 수 있고,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대화를 재개하고 교류와 협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의병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이 개설한 평화리더십아카데미와 여성리더십아카데미 수료생 200여명이 모여서 만든 단체다. 직장인, 주부, 생활인들이 회원들이다. 통일의병은 331일부터 4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9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시민학교 : 통일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를 개최한다.

또한 통일방안 국민경연대회는
7~8월 경연을 시작해 9월 초 결선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며,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통일 홍보의 날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고, 서울, 광주, 경주 등에서 걷기운동인 통일누비길도 진행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공동 응원단, 생활 속 통일운동인 한 끼 굶기와 스티커 붙이기도 계획되어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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