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경선에 전직 차관급 출마 저울질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경선에 전직 차관급 출마 저울질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4-03-13 10:05
  • 승인 2014.03.1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역임했던 박철곤씨(62)가 성남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남시 정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박 씨는 경선 참여에 앞서 관내 유지 및 어르신들을 먼저 찾아뵙고 고견을 수렴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한 유지들의 뜻이 모아지면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자로 공천신청을 한 뒤 경선 참여 배경 및 출마선언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씨는 전북진안 출신으로 부산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양대 행정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또 전주대학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한 영․호남․서울을 아우른 이색 학력을 지니고 있다.

박 씨는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를 통해 관문에 입문한 뒤 줄곧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하면서 외교안보심의관, 기획관리조정관, 규제개혁 기획단 단장, 복지노동심의관, 부패방지위원회 기획운영 심의관 등 요직을 거쳐 왔다.

국무조정실은 17개 중앙부처를 지휘감독하면서 부처 간 갈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문제점 조정, 국회와 정부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곳으로 재직 중 25명의 국무총리를 모시면서 국정 조정역할을 매끄럽게 처리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2009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박 씨는 퇴직 이후에도 전문성을 살려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 실무위원회 위원장, 노사갈등 대책 지원협의회 의장, 아동여성보호 대책 추진점검단 단장, 성매매방지 대책추진점검단 단장, 먹을 거리 안전확보 TF팀 팀장 등 민생과 관련된 직을 역임하면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량감있는 박 씨가 주민들의 뜻에 따른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로 낙점될 경우 서울, 영․호남을 아우르는 후보개인의 성향으로 비쳐볼 때 성남시장 선거전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팽팽한 경쟁구도로 치러질 전망으로 보여진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