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금수송차량 ‘2억’ 훔친 20대 검거
부산 현금수송차량 ‘2억’ 훔친 20대 검거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3-11 09:33
  • 승인 2014.03.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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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부산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수송차량에서 현금 2억1900만 원을 훔친 20대 남성이 범행 21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11일 0시15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모텔에서 A(25)씨를 붙잡아 부산으로 압송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29분께 부산요금소 앞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수송차량에 있던 현금 2억19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산영업소 주차장 부근에 숨어 있다가 직원들이 영업소 안으로 들어간 사이 차량을 훔친 후 인근에 주차해 놓은 승합차에 현금을 옮겨 실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현금수송업체에서 6개월간 일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퇴사하면서 예비 차량열쇠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훔친 현금 2억1900만 원 중 50만 원만 사용한 상태였다. 승합차에 보관 중이던 나머지 돈은 모두 회수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및 방법,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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