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스토리-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
매혹적인 스토리-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3-10 15:01
  • 승인 2014.03.10 15:01
  • 호수 1036
  • 6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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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그의 숨 막히는 추격이 시작된다



기록적인 흥행과 유수의 시상식을 올킬한 뮤지컬 <셜록홈즈> 제작팀이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드디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셜록홈즈 캐릭터는 그대로 가져가고 매 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이다. 2011년에 초연된 <셜록홈즈: 앤더스가의 비밀>은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연출력으로 지금껏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티켓오픈 3일만의 전석매진, 매회 좌석점유율 98%, 3번의 앙코르 공연까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전편 창작진들이 그대로 합류한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대극장무대로 스케일을 키우고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로 관객들의 두뇌와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한 달간 공연된다.

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가. 다섯 명의 창녀가 온 몸이 난자당한 채로 발견된다. 그리고 런던 경시청에는 ‘지옥으로부터’라는 제목의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 이의 이름은 잭 더 리퍼. 사람들은 정체 모를 살인범을 잭이라고 부르고 도시는 공포에 빠진다. 셜록은 런던 경시청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고 더 이상 잭 더 리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사라진 ‘잭’을 다시 불러내기 위해 함정을 판다.

4개월 후 런던 성 라파엘 공원에서 한 여자가 난도질당한 채로 발견된다. 시체 옆에는 셜록에게 보내는 편지가 한 장 놓여있다. 셜록과 왓슨 그리고 경찰은 잭 더 리퍼가 현장에 남긴 단서들로 추격해 나가지만, 수사의 착수와 함께 살인은 다시 시작되는데…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범인의 윤곽조차 밝혀내지 못했던 사건을 단서 하나 놓치지 않는 천재탐정 셜록이 파헤친다. 초반에 범인의 실체를 드러내고 과연 범인이 어떤 범행을 저지를지, 셜록은 연쇄살인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 숨 가쁜 추격으로 긴장감을 조인다.

또한 최첨단 수사 기법 프로파일링처럼 사건 현장만으로 범인의 특징을 유추하는 셜록홈즈의 치밀한 추리, 그리고 관객이 실시간으로 범인을 쫓는 듯한 스릴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스릴러 뮤지컬이 줄 수 있는 최고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대극장 공연으로 스케일을 업그레이드 시킨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과거와 현재, 셜록의 머릿속,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추격전을 회전무대와 영상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펼쳐낸다.
또한 드라마를 극대화해 줄 음악도 주인공 셜록홈즈 테마곡을 제외하고 장르에 새롭게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실게임’ 등 시즌1의 뮤지컬 넘버로 쓰였던 주요 뮤지컬 넘버 제목은 그대로 가져오되 스토리에 맞춰 전혀 다른 멜로디로 작곡하여 같지만 다른 <셜록홈즈> 시리즈의 매력을 살렸다. 셜록홈즈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한 곡에 담아낸 16분의 오프닝곡 등 드라마를 입은 셜록홈즈의 음악은 이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화려해진 볼거리, 강렬한 음악은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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