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예술감독 첫 작품 ‘라 바야데르’…이달 13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강수진 예술감독 첫 작품 ‘라 바야데르’…이달 13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3-07 14:43
  • 승인 2014.03.0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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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
강수진 국립발레단 제7대 예술 감독의 첫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가 오는 13일부터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는 지난해 국립발레단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었다. 현재 볼쇼이 발레단에서 하고 있는 버전과는 차별화를 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은 바 있다.

국내에 초연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라 바야데르’다. 원작은 1877년 프랑스 출신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을 위해 만들었다. 이를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1991년 볼쇼이발레단을 위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기에 국립발레단만의 개성을 살린 수정작업을 한 번 더 거쳤다. 이로써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 6편을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스파르타쿠스’, ‘라이몬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 바 있다.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무희’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블록버스터라는 별칭답게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이 작품에 등장한다. 화려한 의상을 위해 국립발레단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에게 새롭게 디자인을 맡겼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의상과 무대는 이탈리아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더했다.

더욱이 국립발레단은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마지막 3막 공연에 국내 최초로 프로 발레리나 32명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명장면을 연출할 계획을 밝혀 발레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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