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호시장 신축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
성남시, 성호시장 신축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4-03-07 14:42
  • 승인 2014.03.0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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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기능 유지한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는 1970년대 성남시의 개발과 함께 자연적으로 형성된 성남을 대표하는 전통재래시장 중의 하나인 성호시장에 대해 공설시장 건립 및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성호시장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현 성호시장 구역 내에 4992㎡ 부지에 지상 3층의 공설시장을 신축하고 잔여부지는 민간 제안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으로 성호시장 개발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도시개발구역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2016년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성호시장 공설시장 신축 및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지난 4일 이재명시장이 해당 지역상인 6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미 밝힌 바 있다.

성호시장은 2002년부터 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수차례 전개해 왔었다, 그동안 자금조달 실패, 경기침체 등 내․외적인 이유로 인해 활성화 사업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일부 상인들의 폐업 등으로 시장의 기능 약화, 점포의 노후화, 화재나 각종 재난 노출, 도시경관 저해 등 정비가 시급한 상태로 지적받아왔다.

공설시장 설치외에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신축될 예정으로 개발업이득금 중에서 임시시장 건축과 공공공지 2027㎡에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의 주차장을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토록 함으로써 개발이득금 일부를 환수하게 된다.

이번 구역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시장 부지 내에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임시시장을 조성해 시장상인들에게 무상 임대하는 상인 대책도 마련했다.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 중에도 시장기능을 유지해 기존 상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설시장 완공시 재입점하는 순환 이주방식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공설시장 신축과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전통시장의 기능을 유지한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해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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