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서울 서초동 주차장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아파트에서 조모(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채로 숨진 이모(38)씨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왔다.
조씨는 ‘이씨를 내가 죽였다.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A4용지 2장 분량으로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숨진 아파트는 사건이 일어났던 아파트에서 500m 떨어진 곳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조씨가 이씨에게 1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였던 조씨가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만큼 사건은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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