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미국 하와이주 대표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 Inc.)은 다음 달 23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기종인 A330-200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운용 중인 B767-300ER 기종은 모두 A330-200 기종으로 변경된다.
해당 기종의 전 좌석에는 개별 주문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일반석에서도 LCD 모니터를 통해 최신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 및 게임 등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SB 포트를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신 기재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를 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서비스인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Extra Comfort Seat)도 눈여겨볼 만하다. A330-200 전 기종에는 좌석 간 거리가 기존보다 최대 5인치(약 12.7cm) 넓은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이 일반석 객실의 맨 앞쪽 일부 열에 설치돼 있다. 이 좌석을 예약하는 승객들에게는 먼저 탑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비행하는 동안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종이 바뀌면서 운항 스케줄도 변경됐다. 인천발 호놀룰루행 운항편(HA460)은 주5회 월,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9시15분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0시55분 하와이에 도착한다. 호놀룰루발 인천행 운항편(HA459)은 수,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12시50분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 5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탑승하는 순간 하와이를 느낄 수 있는 “Hawaii flies with us”라는 슬로건 하에 하와이 섬의 문화, 자연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로 한국인 탑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하와이안항공 이용 시 인천 또는 부산발 호놀룰루행 항공권의 왕복 요금과 동일한 가격에 마우이 등 이웃섬까지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항공권 예약 시 인천 또는 부산을 출발, 호놀룰루를 경유해 이웃섬까지 같은 요금규정으로 예약 발권한 경우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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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