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시범 첫경기서 안타·타점 신고…정상 컨디션 입증
‘추추트레인’ 추신수, 시범 첫경기서 안타·타점 신고…정상 컨디션 입증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3-05 15:39
  • 승인 2014.03.0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추추트레인추신수가 시범경기 4경기 만에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방망이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5(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해 3경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앞서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가벼운 왼팔 통증으로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첫 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좀처럼 방망이가 살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0-2로 뒤진 2회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자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는 2루 주자를 홍으로 불러들여 첫 타점을 기록했다.

4회에도 2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추신수의 날카로운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게 잡혔고 6회말 수비때 브라이언 피터슨으로 교체됐다.

특히 추신수는 주자가 있는 다소 급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스캑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참고 기다렸다.

결국 흔들린 스캑스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낮은 공을 던졌는데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때려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성에 좀 더 가까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에 추신수는 스스로 컨디션이 정상적임을 드러내며 713000만 달러의 초고액연봉에서 오는 부담감 등을 순조롭게 이겨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74-4로 맞선 텍사스는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3실점해 4-7로 패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