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수술과 교정 사이 갈등 중이라면
안면비대칭, 수술과 교정 사이 갈등 중이라면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3-05 11:20
  • 승인 2014.03.0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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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웃거나 말을 할 때 얼굴이 틀어지고 심지어 가만히 있어도 사진을 찍어 보면 한 쪽으로 얼굴이 많이 틀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안면비대칭이라고 부른다.

안면비대칭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치료법에 있어 갈등을 하게 된다. 양악수술을 받아야 할지,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턱 관절의 통증이나 틀어짐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턱 뼈의 크기 자체가 다르게 성장한 경우라면 양악수술 등의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특히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사진을 찍었을 때 양쪽 눈의 크기와 높이가 다르다거나 코가 휘어 보일 때, 웃거나 말할 때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 등 있다면 턱관절의 문제로 인한 안면비대칭 증상으로 보고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정치료는 안면비대칭의 근본원인을 교정함으로써 인체 전반적인 부분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치료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턱의 구조와 비대칭의 원인을 먼저 알아내 전신의 체형분석과 교정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휜코의 경우에는 아래 측 연골 부분의 교정은 코스플린트(깁스)를 이용해 쉽게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미간 사이에서 내려오는 코 뿌리 쪽은 교정이 조금 힘든 경향을 갖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양악 수술을 선택 하는 경우에는 뼈의 길이가 다르거나, 심각한 비대칭 적인 사각턱인 경우에 선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하악 쪽은 교정을 최대한 해보고 나중에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포바즈네트워크 목동점 최웅식 원장은 “일단 비수술적으로 윗턱과 아래턱의 중심선을 맞추고 난 다음에 부족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수술 받는 것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면서 안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턱의 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선을 맞추는 것이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앞니 2개와 아랫니 2개가 중심선이 맞는 지 보는 방법인데, 간혹 이 부분이 이빨이 맞더라도 중심선이 안 맞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인위적으로 교정을 통해 맞춰주면 턱의 위치도 제대로 맞아 들어가게 된다. 
 
최웅식 원장은 “안면비대칭 환자는 대부분 턱관절 장애와 자세적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조절되어야만 전반적인 문제들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며, “수술과 교정 사이에서 고민이라면 우선적으로 교정을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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