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공주경찰서장 관서서 숨진 채 발견
김호철 공주경찰서장 관서서 숨진 채 발견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3-03 16:29
  • 승인 2014.03.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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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김호철(47) 공주경찰서장이 3일 관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과로에 의한 돌연사로 추정된다.

공주경찰서 이형복 수사과장은 이날 오후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서장은 평소 지병이 없었고 업무에 전념했던 만큼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서장은 지난 1일 오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외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자택으로 향했다. 그리고 2일 오후 공주로 내려와 오후 11시께 관사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0시31분까지 수사지휘를 내렸던 김 서장은 7시간 뒤인 오전 7시25분께 관사 침대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 서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운전기사 김모(23) 의경은 “보통 7시20분이면 집에서 나오던 김 서장이 시간이 되도 나오지 않기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까지는 관사와 김 서장의 시신에서 외부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서장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서장은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경찰청 혁신계장, 경찰청장 정책보좌관,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김 서장의 장례는 오는 5일 공주경찰서에서 충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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