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출근길에 김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최모(49·회사원)씨가 박씨를 50m 가량 쫓아가 격투 끝에 붙잡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최씨는 격투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동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이던 박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25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J병원 1층 수혈실에서 악성빈혈 치료를 받던 중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창문을 열고 도주했었다. 강도상해 혐의로 7년간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한 박씨는 서울 동대문·남대문 시장에서 새벽 장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 상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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