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결과 다른 대학 학부 출신으로 이 대학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A씨 등은 교수 K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평소 주량이 맥주 1,2잔 정도인데도 억지로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A씨 등이 술에 취해 귀가할 수 없게 되자 술집 종업원은 K씨가 제자들을 재워줄 것이라고 생각해 인근 모텔로 모두 데려다 줬고, K씨는 이들을 한방에서 차례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또 이튿날인 22일 새벽 1시께 A씨를 다시 불러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잘 지내면 뒤를 봐주겠다’며 다시 성폭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K씨를 검거했는데, K씨가 처음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다 피해자와 대질하자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고 전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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