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사교육비 초-23.2만원, 중-26.7만원, 고-22.3만원
1인당 사교육비 초-23.2만원, 중-26.7만원, 고-22.3만원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2-28 16:43
  • 승인 2014.02.28 16:4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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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교육비…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하락

▲ <사진: 뉴시스>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교육부는 2월 28일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국 초·중·고 1,094개교의 학부모·학생 78,000명을 대상으로 연 2회(6월, 10월) 실시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2009년 이후
사교육비 총 규모 지속 감소

2013년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12년 19조원 대비 4,435억 원 줄어든 약 18조 6천억 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규모는 초등학교 7조 7,375억 원, 중학교 5조 7,831억 원, 고등학교 5조 754억 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2009년 대비 24.4% 감소했고, 중학교는 7.7%, 고등학교는 1.1% 하락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천원 증가한 23만 9천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 감소하다 2011년 24만원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교육 관련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1인당 실질 사교육비는 21만원으로, 전년 대비 6천원, 2009년 대비 4만원 감소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23.2만원, 중학교 26.7만원, 고등학교 22.3만원으로,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3%, 0.4% 감소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2007년 사교육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인당 사교육비가 하락하했다.

사교육 참여율·참여시간
6년 연속 감소세

2013년 사교육 참여율은 68.8%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0.9% 증가, 중·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각각 1.1%, 1.5% 줄어들었다.
일반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논술 등) 사교육 참여율은 57.1%로 전년 대비 1.5%p 감소했다. 예체능교과(음악,미술,체육,취미 및 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32.1%로 1.2%p 증가했다. 일반교과의 경우, 초등학교 및 고교 논술을 제외한 모든 학교급, 전 과목 참여율이 감소했다.
예체능교과는 취미·교양 3.4%를 제외하고는 미술 6.6%, 체육 16.3%로 전년 대비 참여율이 늘어났다.
참여유형별(일반교과)로는 학원 40.3%, 방문학습지 12.5%, 개인과외 10.4%의 참여율을 보여 그룹과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참여율이 감소했다. 예체능교과의 경우 개인과외 1.0%, 그룹과외 0.4%, 학원수강 1.0% 등 소폭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목적별(일반교과)로는 학교수업 보충(44.3%), 선행학습(25.2%), 진학준비(14.4%), 불안심리(10.8%) 순으로 응답했다. 사교육 참여목적의 응답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학교수업 보충 목적 응답은 2007년 대비 16.9% 증가한 반면, 선행학습과 불안심리로 인한 사교육 참여 응답은 2007년 대비 각각 5.7%, 8.4% 감소했다.
과목별 1인당 사교육비는 국어 1.6만원, 수학 7.4만원, 사회과학 0.9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어 8.1만원, 음악 1.9만원, 미술 0.9만원, 체육 1.6만원 등 예체능 과목은 증가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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