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도로상 정체에 대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신호불편 긴급출동센터(1599-3572)를 운영한다.
교통신호불편 긴급출동센터는 교통전문기관으로서 도로상 교통신호로 인한 정체·혼잡 등에 대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2011년 12월 23일 서울지역 시범운영을 계기로 현재 7대 도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주, 청주)로 확대 운영중에 있다.
지난해 교통신호불편 긴급출동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1,480건으로 작년 721건 대비 105% 증가했다. 시민들의 좋은 반응으로 점차 인지도가 향상 되어 올해도 많은 교통신호 불편사항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신호시간 및 연동체계 조정 등 260건의 민원을 즉시 개선, 불합리한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통행편의 증진을 도모해 시민 교통 불편 완화를 이끈어 왔다.
교통신호불편 주요개선 사례로는 왕십리오거리 서측(상왕십리방향) 좌회전 대기차량으로 인한 직진소통 개선 요청건이 있었다. 출퇴근시 및 낮 시간대 왕십리로 서측(상왕십리역)→동측(왕십리역오거리) 외곽방향 구간 상습정체 발생하고 있었으며, 분석결과 주요원인은 서측 좌회전 대기차로가 짧아 좌회전 대기차량이 직진차로를 점용해, 직진통행차량 소통을 저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분리신호 체계를 선행 및 후행좌회전 신호체계로 신호처리 신기법을 적용해 낮시간대 상왕십리→한양대방향으로 통행속도는 39.8% 향상됐다. 퇴근시간대 한양대→상왕십리 방향으로 통행속도는 43.8%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매년 강북지역내 주요 간선도로의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에 충족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신호운영체계를 점검, 차량과 보행자 모두 이용하기 편리한 도로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