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버지 5세 조카 ‘소변 못 가린다’때려 중태
작은아버지 5세 조카 ‘소변 못 가린다’때려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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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2-08 09:00
  • 승인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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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5세 조카를 때려 중태에 빠뜨린 작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현모씨(25)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자신의 집에서 조카인 현모양(5)이 ‘소변을 보고도 거짓말을 한다’며 벽에 머리를 부딪는 등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인한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다. 현양은 폭행 사흘 뒤인 지난 25일 의식불명 증상을 보여 포천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다시 서울 대한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현씨는 사망한 형과 집 나간 형수를 대신해 지난 6월부터 현양을 맡아 키워오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현양을 상습 폭행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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