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신고하라’고 큰소리를 치며 대놓고 물건을 훔친 간 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손님 행세를 하면서 상점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6시33분께 청원군 오창읍의 어느 상점에서 소주 1병과 안주를 들고 나오는 등 8차례에 걸쳐 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상점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할 테면 하라”고 큰 소리를 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본 상점 주인들은 금액도 적은데다 너무 황당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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