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교육부가 학습부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한 ‘2014년도 기초학력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초학력 부진 학생 중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정서·행동 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교육(지원)청차원에서 찾아가 지원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경비로 91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학교에서 의뢰한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해 정서심리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부진원인을 진단하고, 학습코칭과 심리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병·의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존감 회복과 함께 학습동기를 강화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을 이용 교사가 학생의 학습부진 여부 진단과 보정자료 제공 및 학습이력 관리까지 통합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운영에 11억여 원을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교과진단 평가결과 기초학력이 미달된 학생(초4~중3)에 대해 매 학기 초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 5개 과목(국, 영, 수, 사, 과)을 평가한 후 틀린 영역에 대해 보정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11월 중 최종 평가를 통해 기초학력 향상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위학교 차원에서 학습부진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600교를 '두드림(Do-dream)학교'로 지정(시·도별 공모)하고, 그 운영 경비로 96억여 원을 지원한다.
지정된 학교는 교감, 담임, 특수교사, 상담교사, 보조교사 등을 활용 다중지원팀을 조직한 후, 학습부진 학생의 원인진단과 학습코칭, 외부치료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하여 학습부진 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기초학력 향상 정책 추진상황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지원이 교육 현장에 착근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기초학력 향상 정책과 시·도교육청의 다양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통하여 모든 학생이 꿈과 끼를 마음껏 살릴 수 있는 행복교육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그동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근거해 2009년부터 기초학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여 왔다. 2012년부터는 5개 교육청을 시범교육청으로 지정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등 우수한 사업모델을 발굴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