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편도염은 감기와 달라요~
[Health living] 편도염은 감기와 달라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2-17 14:26
  • 승인 2014.02.17 14:26
  • 호수 1033
  • 5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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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혀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감염된다.

편도염에 걸리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엔 감기로 착각해 편도염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편도염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발생시킨다. 뒤이어 인후통과 인두근육 염증이 생기면서 연하곤란 증상을 겪게 된다. 연하곤란이란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음식이 식도 내에서 내려가다가 지체되거나 중간에 걸려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걸 말한다.

마치 몸살이 걸린 것처럼 신체 전반에 걸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심하면 목 안쪽에 고름이 생기기도 하고 수면 중 무호흡증이 올 수도 있다.

편도염 증상은 일주일 정도 지속되지만 대개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편도 주위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행될 수도 있다. 염증으로 인한 부종, 기도 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편도염은 주로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환절기나 겨울철,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리 편도를 잘 관리하는 게 좋다. 치료는 어렵지 않지만 재발이 쉽기 때문이다.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수시로 가글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 편도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는 편도염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도라지는 진정, 진통, 소염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혈당강화,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항콜린,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의 효능이 있는 음식이다.

모과도 기관지 질환 개선에 탁월하다. 모과는 구연산, 사과산,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모과에는 칼슘과 칼륨도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다. 이외에도 위경련 개선, 소화효소 분비 촉진, 피부 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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