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박중흠)이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Clean Fuels Project) 중 약 38억 달러(한화 약 4조원) 규모의 MAB(Mina Abdullah) 1번 패키지를 페트로팩, CB&I와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 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의 3개 패키지 중 하나인 MAB 1번 패키지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남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 및 증설공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젤 수첨탈황설비(DHT)와 등유 수첨탈황설비(KHT) 등의 공사를 수행하며 페트로팩은 상압증류탑(CDU), 수첨분해설비(Hydrocracker)를, CB&I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 납사 수첨탈황설비(NHT) 등의 공사를 맡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를 신규 사업주로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정유 플랜트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쿠웨이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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