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는 한‧중 공통관심사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시나리오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1월 24일까지 약 2달간의 공모기간을 통해 총 44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되었고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에 걸쳐 시나리오 공모심사를 마쳤다.
시나리오 심사위원은 중국에서 영화제작을 경험해 본 3인의 감독과 제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영화 ‘감기’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영화 ‘두개의 달’을 연출한 김동빈 감독, 영화 ‘블라인드’ 등을 기획, 프로듀서한 윤창업 문와쳐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라스트러브레터(최윤정)’, ‘미스터 하이힐(김연화)’, ‘고양이탐정 (류주희)’, ‘나인(오은실)’, ‘나이스투미츄(백승훈)’ 등 총 5편으로 선정된 작품에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기준은 시나리오의 예술성들을 포함한 우수성과 소재의 독창성, 그리고 영화로의 제작 가능성 및 기획부분 등 3가지를 고려했다. 몇몇 작품들은 전문적인 각색 작업과 구성요소를 손질하면 중국의 영화제작자와 기획논의를 해 볼만 하다는 심사총평이 있었다.
4회라는 연속적인 공모전을 진행한 점과 무엇보다도 한‧중 영화 공동제작을 위해 시나리오 발굴을 하였다는 점에 있다. 당선작은 모두 중국어로 번역돼 중국 측에 전달된다. 선정된 작품 중 일부는 2014 전주국제영화제기간에 진행되는 영화공동제작을 위한 ‘한·중 영화공동제작위원회’ 출범식 때 첫 공동제작 프로젝트 영화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주시와 중국 영화제작가협회는 한‧중 국제공동 제작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제작위원회에는 전주시, 전주영상위원회,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국제영제조직위원회, 중국영화제작자협회, CCTV6, 중국영화해외발행공사, 중국영화제작사집단이 우선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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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