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중인 경찰차 털려던 40대 절도범 검거
잠복 중인 경찰차 털려던 40대 절도범 검거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2-12 10:59
  • 승인 2014.02.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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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잠복 중인 경찰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구 주안동 유흥가 인근에서 새벽시간을 노려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3차례에 걸쳐 금품 137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자가 잠든 틈을 타 차량에서 물건 등을 훔치다가 잠에서 깬 운전자에게 들키면 “대리 기사인데 차를 잘못 찾았다”라고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지난 7일 오전 4시25분께 인천 남구 주안역 근처에서 자신을 잡기 위해 잠복 중이던 경찰의 차량에 들어가 물품을 훔치려다가 현장에서 검거돼 끝이 났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잡기 위해 차량 두 대를 이용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경찰에서 A씨는 “취객들이 대리기사를 불러 놓고 기다리는 동안 차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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