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광교 컨벤션 건립사업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17년 완공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1일 광교안내센터에서 '광교신도시 컨벤션 건립사업 추진 협약서'에 서명하고 컨벤션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광교신도시 컨벤션 건립에 대한 업무 권한을 넘겨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교 컨벤션 건립 용지는 8만 841㎡로, 이 중 3만 6364㎡에는 컨벤션센터와 커뮤니티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며, 3만 3058㎡에는 지원 기능을 담당하게 될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컨벤션 건립사업은 다음 달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화해 2015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15년 하반기에 착공,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컨벤션 건립사업 실행을 위해 선행돼야 할 특별계획구역 해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달 22일 작성한 컨벤션 건립사업 추진 기본 합의서를 기초로 사업 추진 방식을 확정하고 상호 협력사항 등을 명문화했다.
도 관계자는 “컨벤션 건립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경기도 산업구조에 대한 비교분석 등을 실시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 산업과 기업 지원 기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마이스(MICE)산업 중심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 염 시장, 최 사장은 협약 체결 후 컨벤션 건립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해 컨벤션 건립사업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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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