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 장관에 정무형 인사를 내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드세다. 게다가 부산항 일대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등 해수부의 역점 사업이 표류하면서 정무형+실세형 장관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다.
연구원 출신으로 깜짝 발탁된 윤 전 장관은 정무감각 부족으로 낙마했다. 윤 전 장관은 취임 전 인사청문회 단계부터 태도 논란이 불었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아 논란에 휩싸인 뒤 방송에 출연한 윤 전 장관은 감기 때문이라고 해명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선 부산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과 유기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를 한 상황에서 본인조차 생각이 없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청와대가 제안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외에도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단 청와대는 후임 인선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수습 등이 시급하다. 또 지방선거 전에 인선을 완료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미칠 파장을 줄이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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