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백지신탁이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이 재임기간 본인 및 가족 보유 주식 합계가 3000만원 이상일 때 해당 주식의 직무 관련성을 심사받아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1개월 내 반드시 매각하거나 처리 전권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제도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불광동에서 열린 '은평포럼' 특강에서 서울시장 출마 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심사를 받고 이에 따르는 게 좋다고 본다"며 "현대중공업은 전문경영인 체제여서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는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관련 "시장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려면 최소한 시장을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지 등 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에는 "그것은 제가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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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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