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놀랍게도 여성들은 스스럼없이 치마끈을 풀어내렸던 것. 물론 일부 거부감을 드러내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조씨는 ‘매니저가 모델의 몸의 상태를 잘 알아야만 더욱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설득했다고.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응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조씨는 이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이를 캠코더로 찍어두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구속된 조씨는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도 여자들이 옷을 잘 벗었고 성관계를 해도 큰 저항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대부분 여대생이나 나레이터 모델, 그리고 학원생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카드빚에 시달리던 피해자들은 ‘월수 1,500만원’이라는 문구에 크게 마음이 흔들렸다고 진술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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