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23조 5천9백억'
도로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23조 5천9백억'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2-06 11:54
  • 승인 2014.02.06 11:5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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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도로교통사고로 총 1,782,996명의 사상자 발생

▲ (사진=뉴시스/은평소방서 제공)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도로교통공단에서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2012년도 도로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추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2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총 23조 5,900억 원이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연간 GDP 1,272조 4,594억원의 1.9%, 국가 총예산223조 1,384억원의 10.6%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교통사고비용은 크게 인적피해비용, 물적피해비용, 사고처리에 소요되는 행정비용 등으로 구분된다.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등 생명의 손실에 따른 인적피해비용은 13조 6,776억원으로 전체의 58%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차량손상 등 물적피해비용은 8조 6,858억원으로 전체의 36.8%, 교통경찰‧보험회사‧구조구급 등 사고조사 및 처리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이 1조 2,265억원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피해 심각도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비용을 보면, 사망은 4억 3,035만원, 중상 4,943만원, 경상 232만원, 부상신고 119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 1건당 평균비용은 인피사고의 경우 평균 1,264만원이 발생한 반면, 과속사고의 경우 1건당 1억 5,983만원, 음주운전 사고는 1건당 3,68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한 해 동안 도로교통사고로 총 1,782,9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시간별 손실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매 18초마다 도로상에서 교통사고로 1명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비용은 약 767만원이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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