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기업형 성매매 업소와 불법 게임장을 80일간 집중단속 한 결과 700여 명이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 29일까지 80일간 경기도내 기업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100평 이상 성매매 업소(일명 풀살롱) 144건과 고질적인 불법 사행성 게임장 17건, 신·변종업소 52건 등 모두 287을 단속해, 76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김포시 양촌읍 소재 공장창고를 임대하고 빠징코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임모(50)씨를 검거했다.
임씨는 지난해 9월부터 공장창고에 빠징코 게임기 82대를 설치해 놓고 단골 손님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손님을 모집한 후 차량으로 이동시키며 4개월 간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을 상대로 29만 원을 받고 룸 안에서 유사성교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이모(50·여)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부천시에서 105명 규모의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여종업원을 고용,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11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시킨 업주 채모(42)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게임장 등에 대해 권역별 합동 단속반을 편성할 것”이라며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단속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