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도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원에 2008년부터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56억 원, 군비 24억 원)을 들여 5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해 3월 5일 준공했다.
이 연구기지는 부지 2만8597㎡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4762㎡)로 본관동, 해양생태전시관, 자원육성관,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구기지에서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 현장 지원,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와 보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과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학과 연구관련 기관들의 울릉도·독도 해양연구에 관한 공동 연구공간으로도 활용돼 울릉도와 독도 바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운영에 관한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운영비 10억 원(도비 7억 원, 군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1월 초대 대장에 김종만 농학박사가 취임해 7월 기지 개소를 위해 시험가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독도에 대한 지역사랑과 국가 영토수호 강화 차원에서 건립된 만큼 울릉도·독도주변 바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우수 해외 석학 초정 국제회의 개최 등 연구기지 운영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및 정부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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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