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화려한 미모와 연기로 한국 영화, 드라마를 주름잡고 있는 배우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가 영화 ‘관능의 법칙’으로 40대의 솔직한 사랑이야기를 갖고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싱글맘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조민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질문에 나선 한 20대 여 기자는 “20대와 40대의 사랑이 다른데 영화는 20대의 사랑이야기와 차이점이 없는 것 같다”고 질문했다.
또 그는 "20대와 40대의 사랑이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란 걸 이 영화는 표현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칠인 감독도 "40대 여성도 20대 못지않은 욕망과 본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오히려 그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감독은 끝인사를 통해 "아직 표준계약서를 적용하지 않은 영화 현장이 많은 데 '관능의 법칙'은 영화산업 표준근로계약서를 처음 적용해 만든 영화"라며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준 투자사, 제작사에 고맙고, 우리 영화가 잘 되서 표준계약서 제도가 안착된 건강한 영화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관능의 법칙'은 한국영화로써는 처음 시도되는 40대 여자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꽃보다 화려한 절정의 40대,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고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분)'와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분)', 싱글맘 '해영(조민수 분)'의 남성관을 담고 있다.
오는 2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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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이맨뉴스 >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