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대구시장 출마의사 굳혔다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대구시장 출마의사 굳혔다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4-01-28 10:01
  • 승인 2014.01.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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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 이재만 동구청장의 행보는 주목을 받고있다. 그동안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윤순영 중구청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곽대훈 달서구청장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동구청장은 전혀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대표선수’의 자격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결심한 게 아니다. 대구의 변화를 위해 오래 준비했다”며 준비된 대구시장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최근 동구 주민들에게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간담회가 될 것 같다”며 동구청장 선거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8일 저서 ‘뚝심의 사나이 이재만, 변화’를 통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던 이 동구청장으로선 한결같은 의지로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이 동구청장은 “대구가 꿈이 있는 도시가 되려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세계화, 지방화의 물결에 맞춰 도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경쟁력있는 도시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2월말쯤 출마 의사를 밝히려고 했으나, 김범일 대구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조기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구청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이 동구청장은 “오는 2월10일 전후로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 동안 공약을 가다듬을 생각”이라고 했다.

현직 구청장으로서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이 동구청장의 ‘정치 실험’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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