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동석 기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가족 친지 친구 연인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연휴에 특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전주시가 지원하고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한다.
1월 30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되는 영화 <카페>는 필라델피아의 작은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 클레어를 중심으로 마약밀매상, 취업준비생, 정체를 알수 없는 작가, 컴퓨터 괴짜 등 카페를 찾는 각양각색의 손님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처럼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소재나 분위기로는 아기자기한 일본 영화나 비슷한 소재의 대만 영화가 떠오르지만 할리우드 영화답게 사랑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비춘 제니퍼 러브 휴잇이 주연을 맡아 로맨틱 영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1월 3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한 <술이 깨면 집에 가자>가 상영된다.
일본의 보도 카메라맨 ‘카모시다 유타카’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알코올의존증에 걸린 주인공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일본 최고 연기파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와 일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나가사쿠 히로미의 환상적인 부부연기를 선보인다.
이밖에 2월 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열한 살 소년과 학의 우정과 성장통을 그린 영화 <이고르와 학의 여행>이 상영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설연휴 특별 무료 상영’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시작 1시간 전부터 1인 2매까지 티켓박스에서 지정좌석으로 티켓을 발권받은 뒤 20분 전부터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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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