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겨울방학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얼굴형을 바꾸는 안면윤곽 수술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여성들이 원하는 얼굴형은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으로, 더 예쁘고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실제 한 대학생은 “방학 전에 분명히 얼굴이 크고 통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완전히 작고 갸름해져서 나타났다. 또 턱이 각지고 넓어서 남성 같은 이미지를 주던 친구도 V라인의 갸름한 얼굴형으로 나타나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안면윤곽 수술을 받는 이들이 많아진 배경에는 수술법의 진화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과거에는 얼굴형을 바꾸기 위해서 뼈를 깎는 안면윤곽 수술이 시행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뼈를 깎지 않고도 V라인을 만들어주는 파워V윤곽술 등이 나와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파워V윤곽술은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레이저를 이용하여 지방을 정교하게 융해, 제거 후 유착시키는 방식의 안면윤곽 수술이다. 지방제거와 리프팅을 동시에 해주므로 더 확실한 V라인 효과가 나타나며, 지방이 제거된 부위에는 콜라겐 리모델링 효과가 있어 피부의 탄력이 좋아지게 된다.
이러한 효과로 얼굴이 크고 통통했던 경우나 각이 져 보이던 얼굴도 뼈를 절제하는 과정 없이 작은 V라인 얼굴형으로 만들 수 있는 수술법으로 불린다. 수술의 특성상 턱밑, 양 쪽 귀밑 미세한 바늘자국만 남을 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수술시간이나 회복시간이 종전에 비해 훨씬 빨라진 것이 장점이다.
파워v윤곽술을 집도한 티엘(TL)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얼굴 뼈를 건드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사이즈를 줄이면서 갸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적당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 하며, "크게 욕심을 내 얼굴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 보여 지방을 다시 이식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이 시술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탄력이 좋아지면 피부톤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안면윤곽 수술 후 처짐이 생긴 경우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얼굴형태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변형시켜 적용이 가능하다.
우선 턱살과 함께 볼 살이 많을 경우에는 볼 살을 제거하는 심부볼 제거술을 같이 병행하면 즉각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턱 살과 함께 이중턱이 생긴 경우에는 이중 턱 제거술을 병행하여 더 갸름한 턱 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 턱살은 있는데 얼굴의 볼륨감이 없을 경우에 파워V윤곽술과 지방이식을 함께 병행하는 수술이 가능한데, 턱 밑 군살들을 다 제거해주며 타이트닝 효과로 얼굴의 V라인을 살려주는 동시에 볼륨감 없는 얼굴에 입체감을 주어 얼굴이 더 작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 정식 연자 초청 ‘뼈 수술을 하지 않는 파워v윤곽술’에 대한 논문발표 및 강연을 진행한 정연호 원장은 “위험한 뼈 절제 수술을 받지 않고도 얼굴형이 달라지는 브이라인 리프팅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리프팅시술로 더 확실한 안면윤곽의 변화를 주고 싶다면 보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인지 확실하게 체크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