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부작용 피해자 3명 중 1명 병원 치료 받아
식품 부작용 피해자 3명 중 1명 병원 치료 받아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4-01-22 10:43
  • 승인 2014.01.22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최근 식품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한 해만도 식품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 3명 중 1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식품안전관리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품관련 위해사례는 총 2만9941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 접수된 식품관련 위해사례 1만2013건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어패류·어패류가공식품이 31.1%(3736건)로 가장 많았고  조리·기호식품 17.7%(2127건)  빵·과자류 12.2%(1467건)  육류·육류가공식품 10.2%(1225건)  건강식품 6.0%(71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조ㆍ유통과정에서 비교적 부패ㆍ변질이 쉬운 어패류ㆍ육류 가공식품의 비율이 41.3%(4961건)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품목의 상당수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대상에 제외되어 있어 안전관리 강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발생 사례 중 38.5%(3202건)는 병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인 58.2%(1,864건)는 1주일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빈번한 식품안전 사고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사고 다발 품목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의무화하고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전면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