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가 용산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 터 앞에서 서울역까지 추모행진을 가진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범국민 추모, 국가폭력 저지 투쟁대회'를 개최한다.
이원호 진상규명위 사무국장은 "이번 투쟁대회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의 투쟁대회에 앞서 서울역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집회를 갖는데 이들이 연대할 경우 참가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경찰에 집회 신고한 대로 1개 차선을 이용해 합법적인 행진과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쟁대회가 기존 추모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용산이 상징할 수 있는 국가·자본 폭력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투쟁의 장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쟁대회가 끝난 오후 6시부터는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촛불 및 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 문화제와 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추모주간인 지난 13일부터 각종 토론회,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 추모 영화 상영회, 집중 선전전, 1인 시위 등을 연이어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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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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