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사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
권오준 사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4-01-16 18:07
  • 승인 2014.01.1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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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권오준 사장(現 기술부문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사장을 회장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정준양 現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Council을 운영, 심도 있는 후보군 발굴에 나섰다. 이에 권 사장이 적임자로 낙점됐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향후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고유기술 개발을 통한 회사의 장기적 메가성장 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라고 판단해 권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강 공급과잉, 원료시장 과점심화 등의 시장 여건으로 인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철강업계 전체가 Margin Squeeze 환경에 처해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회장 후보는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RIST로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포스코 기술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권 회장후보는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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