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새누리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15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동서화합을 다짐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과 이병석 국회부의장,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경북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경북도당 부위원장 및 각종위원장 등 경북도당 주요당직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성곤, 이낙연,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전남지역 국회의원들도 전원 참석, 경북지역 의원들과 영정에 헌화하고 생전의 사진을 둘러본 뒤 기념식수와 기념석을 제막했다.
이윤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동서화합포럼이 한국사회 전반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위원장 등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지 않고는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며 "우리 당의 뿌리는 경북이고 민주당은 전남이지만 뿌리부터 화합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자"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오는 3월에는 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경북 구미에 있는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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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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