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수정·중원·분당 3개 보건소가 올해부터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기존 4회에서 6회로 지원 횟수를 늘리는 등 난임(불임) 부부의 시술비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선배아 이식 3회(1회당 180만 원 범위 내), 동결배아 이식 3회(1회당 60만 원 범위 내)를 지원하며 인공수정인 경우는 예년과 같이 1회당 50만 원 범위 내에서 3회 150만 원 시술비가 지원된다.
이를 위해 3개구 보건소는 17억3000만 원 예산을 확보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대학분당차병원 등 5개 병원을 지역 내 난임 부부 시술 병원으로 지정했다.
지원대상은 신청 당시 성남시에 주소를 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난임 가정으로, 법적 혼인상태이면서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경우이다.
대상자는 연중 난임 진단서와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거주지 보건소 지역보건팀을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는 높아가는 초혼 연령, 환경오염 등으로 불임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시술비용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도록 돕기 위해 2006년도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난임 시술비는 체외수정(821명, 13억1000만 원), 인공수정(850명, 3억5000만 원) 등 모두 1671명, 16억60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이 가운데 428명의 난임 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출산의 기쁨과 함께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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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