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경찰이 전 내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같이 있던 남성을 칼로 찌른 뒤 달아난 40대 남성을 공개수배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 내연녀 A(53)씨와, 그와 함께 있던 남성 B(50)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의 용의자 김모(45)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172㎝의 키에 비교적 왜소한 체격으로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검정색 계열의 점퍼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전북 순창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미뤄 김씨가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광주 서구 양동 한 주택가 도로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신모(53·여)씨를 찔러 다치게 하고, 함께 있던 또 다른 김모(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인상착의를 담은 수배전단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범죄 신고자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김씨가 비슷한 전과가 많기 때문에 직접 붙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발견 즉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또는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062-606-2286)로 하면 된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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