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연극의 메카라 불리는 대학로는 이젠 정극보다는 로맨틱 코미디 공연들로 가득하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정극으로 사랑 받는 몇몇 공연 중엔 유명 연예인캐스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연극 <퍼즐>이 있다.
2013년 시즌1 당시 관객들은 이 공연의 풀리지 않는 궁금증에 관객들 스스로가 연극 <퍼즐>의 미스터리를 나름 해석하며 리뷰를 올리고 연극 <퍼즐>의 서포터즈를 자처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관객들을 위한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잡히면서 관객들은 연출가와 배우들에게 작품에 대해 질문하며 여태껏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시즌1에서 가졌었다.
연극 <퍼즐> 시즌2는 전 시즌보다 조금은 친절해진 공연이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적인 장치들을 추가하면서 시즌1 관객들의 재 관람이 많아지고 있다. 재 관람 관객을 위한 스탬프카드를 제공하여 이미 5회 이상 본 관객들의 스탬프카드가 쌓이고 있다. 연극 <퍼즐>은 사건의 단서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스릴과 대사마다 연결되는 시점을 찾아내는 재미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극 <퍼즐>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사건과 사건들이 분리되어 보이지만 하나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어 공연을 보며 단서의 연결점을 찾아야 하는 연극이다. 단서들을 찾아 맞춰가는 재미가 있는 연극 <퍼즐>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내년 3월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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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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