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새해를 맞은 구직자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전 연령 모두 ‘돈’을 1위 30.6%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10대부터 60대까지 전체 구직자 3,000명을 대상 ‘새해 소망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돈’ 외에 ‘취업’이 2위 23.9%, ‘성적 향상’이 3위 18.2%에 올랐다. ‘사랑’ 12.5%, ‘건강’ 7.5%, ‘인맥관리’ 6.5%, ‘승진’ 0.6%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1위인 ‘돈’을 제외하고 10대는 ‘성적 향상’ 29.9%, 20대는 ‘취업’ 24.5%을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 꼽아 성적과 진로와 관련된 희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새해 소망으로 꼽는 비율은 10대 3.5%와 20대 6.5%에 비해 40대 15%, 50대 20.4%, 60대 34.8%로 갈수록 큰 폭으로 상승해 대비를 보였다.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2.7%가 새해 가장 버리고 싶은 것 1위는 ‘나태함, 게으름’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솔로생활’ 15.5%과 ‘군살’ 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다음은 ‘빚, 대출’ 11.9%, ‘술, 담배’ 3.2%, ‘지름신, 충동구매’ 2.5%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나태함’ 58.2%이 큰 비율로 1위에 오르고 ‘솔로생활’ 15.7%, ‘군살’ 15.5%이 비슷한 비율로 2, 3위에 올라 연애나 외모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빚, 대출’을 버리고 싶다는 응답이 1위에 올랐다. ‘빚, 대출’은 10대 1.3%와 20대 7.5%에 비해 30대 31.3%, 40대 45%, 50대 35.7%, 60대 39.1% 등에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 봤을 때는 남자는 ‘솔로생활’ 21.7%가 여자 9.5% 보다 2.3배 더 많이 꼽았다. 여자는 ‘군살’ 21.1%을 남자 7.2%보다 2.9배 더 많이 선택해 남녀가 버리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