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기토일주일 경우에 일간과 같은 기토를 또 만나는 기기구조(己己構造)의 사주이면 평원옥답(平原沃畓)의 모양새다. 이렇게 같은 오행이면서 음양도 같으면 육친상 비견이라 하여 나의 세력이 확대되는 구조이다. 이럴 경우는 기토를 조절하는 정관 갑목이 있어 두 개의 기토가 경쟁하는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경쟁하는 쟁합보다는 화생토로 도우는 어머니와 같은 정인 병화(丙火)가 있어 옥답을 비추는 구조이면 명예로움이 있다. 그러나 한편 숨어 있으면서 끙끙 앓는 상태인 복음연약(伏吟軟弱)이라 하여 일의 장애가 발생하고 속도감이 없다.
기토가 경금(庚金)을 만나면 돌밭에서 금을 캐는 석전채금(石田採金)이다. 이런 구조는 일간의 에너지가 강하면 금상첨화로 논밭이나 대지에서 벼나 콩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돌이나 보석을 캐는 경우로 장윤정씨의 사주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토 입장에서 경금은 음인 기토가 양인 경금을 생해주니 이것이 상관으로 타고난 총명성과 재능으로 무장하여 생기와 기발함으로 인기를 끌 수가 있다. 가수 장윤정은 경금이 매우 강하게 투출하고 지지에도 신금(申金)이 있으니 상관이 3개로 화려함이 크다. 이러한 상관은 잘못하면 오해와 비방을 부르고, 구설수를 주의해야 한다. 현재 진행되는 장윤정의 가족사를 두고 무수한 비방과 남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관의 육친이 표출되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주 자체에 태어난 달의 인(寅,범)과 시지의 오화(午火,말)를 인오(寅午) 화의 반합으로 묶어두고 있었는데 운에서 2013년 계사년의 사화(巳火,뱀)가 등장하여 사주의 달의 인과 띠의 신과 함께 인사신(寅巳申) 삼형(三刑)이 되어 인오의 반합을 해소하면서 더욱더 일간을 곤경에 처하고 있다.
이렇게 사주에 인사형(寅巳刑)으로 된 것을 다시 인오(寅午) 반합으로 해소하다가 다시 인신충을 형하는 운인 인사형이 오면 도로 인신충이 되살아나게 된다. 이렇게 인사신(寅巳申)의 지세지형의 삼형이 되면 각종 소송과 비방전. 건강의 손실, 사고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 사주는 사주 자체에 년월에 인(범)과 신(원숭이)의 충이 되나 다시 인이 오와 결합하여 준삼합으로 인하여 충이 해소되는 구조이다. 그런데 다시 사년의 사(巳,뱀)가 사주 자체의 인신과 결합하여 인사신 삼형을 만드니 2013년과 같은 격동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한 것이다.
사주가 경신년(원숭이) 무인월(범달) 기미일(양날) 경오시생(말)인 가수 장윤정씨의 경우는 지지가 월의 인목이 시지 오화와 준삼합(準三合)이 되어 원래 기토 입장에서는 인목은 원칙과 권력을 상징하는 정관격이 된다. 그러나 다시 준삼합으로 인하여 목이 화로 변하는 인성격(印星格)으로 변격이 되고 또한 일지 미토(未土)와 시지의 오화(午火)가 모여 있어 인성(印星)이 매우 강한 신강한 사주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기토탁임(己土濁壬)이 아니라 바로 임수가 용신이 되는 것이다. 10년 마다 오는 시절인연이자 주변환경의 변화요소를 보는 대운이 24세 이후에 을해대운으로 진입하여 분주하게 움직이는 칠살운과 재물복을 상징하는 정재운이 들어오니 ‘행사의 여왕’으로 전국 행사장 공연으로 많은 재산을 만들 수 있었다.
2004년 갑신년부터 ‘어머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계속해서 ‘짠짜라’, ‘꽃’, ‘콩깍지’, 2006년 ‘이따이따요’, 2007년 ‘첫사랑’, 2008년 ‘트위스트’, 2008년 ‘애가 타’, 2009년 ‘당신이 좋아(With 남진)’, 2009년 ‘올래’, 2010년 ‘불나비’, 2011년 ‘왔구나 왔어’ 등이 히트했다.
2013년에는 장윤정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고 10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노래와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결국 을해 칠살대운에 그녀는 사생활을 포기하고 엄청난 활동력으로 활약했다. 이것은 칠살의 기운이 오면 사람을 그냥두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는 무대를 만드는데 만약 그녀가 신약사주였다면 과로로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신강사주라서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3년은 사주와 대운과 해마다 운인 세운이 모두 결합하여 인신사해의 역마살 기운이 강한 사맹격(四孟格)이 성립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인신사해가 모두 구비되고 대운마저 변하는 길목이면 인생의 큰 변동기로 볼 수 있다. 올해 이런 운으로 인하여 결혼이라는 대사와 자녀 임신이라는 경사가 들어 왔지만 한편으로는 가족간의 불협화음이 같이 동반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앞으로 슬기로움으로 이 고비를 잘 넘기기를 기대한다.
기토가 계수를 보면 습토윤토(濕土潤土)이다. 습토의 좋은 토양에 물을 공급하여 벼농사를 하는 형세이니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다복하고 풍요로움이 기대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물은 불리하니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류동학 원장 프로필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현) △대전대 철학과 외래교수(현)
△전 안동정보대학 교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단국대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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