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검 검사급 인사, 윤석열… 대구 고검으로
법무부 고검 검사급 인사, 윤석열… 대구 고검으로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1-10 20:25
  • 승인 2014.01.10 20:2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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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법무부가 10일 고검 검사급 검사 44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대형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는 유상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선거사범 단속 등 공안사건을 이끌 중앙지검 2차장에는 윤웅걸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임명됐다.

대검중수부를 대신해 특수수사를 맡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에는 배종혁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임명됐다.

지난해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 문제로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대구 고검 검사로 옮기게 됐다. 또 채동욱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감찰에 대해 반발 글을 올렸던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은 부산고검으로 발령냈다.

대검 중앙수사부가 폐지되면서 중앙지검에는 특수4부가 신설됐다. 특수 1·2·3·4부장으로는 25기 김후곤, 26기 임관혁, 문홍성, 27기 배종혁 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이런 가운데, 고참급 고검검사들로 구성되는 서울중앙지검의 ‘중요 경제범죄조사팀’에는 송승섭 부산고검 검사와 황보중 진주지청장 등이 임명됐다.

이밖에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 범죄정보기획관에는 권익환 인천지검 2차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법무부 대변인 자리에는 김한수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임명했다. 또 대검 수사지휘과장은 조상준 대검 수사지원과장, 수사지원과장은 이원석 대전지검 부부장이 각각 맡게 됐다.

한편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부분을 일선 검찰청에 배치해 일선 수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또 최근 여성검사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핵심 보직에 여성검사를 대폭 발탁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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