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제시
경기도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제시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4-01-08 17:47
  • 승인 2014.01.0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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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가 중기육성자금 대출 금리 1%대 실현과 저소득층 임대주택 930가구 공급 등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51, 여)은 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4년 첫 실국장 회의에서 도출된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9개 세부 추진안을 발표했다.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9개 안은 ▲중기육성자금 1%대 금리 실현 ▲동사무소 복지허브화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 ▲노후 급수관 개량 차상위계층 확대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영세기업 디자인 재능기부 ▲북부 6개 시·군 균형발전 ▲출퇴근길 교통서비스 개선 ▲경기도 탄생 600년 뿌리찾기 등이다.

□ 중소기업 육성자금 1%대 꿈의 금리 가능
도는 기존 농협 독점의 대출금리 결정 구조를 11개 시중은행 경쟁체제로 전환, 고금리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대출 사업 종류도 11종에서 6종으로 통폐합해 자금 이용 및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4%이던 기업부담금리를 올해 2.3%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취급수수료 절감에 따른 기금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안정적인 기업지원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원스톱 맞춤복지로! 洞 복지허브화
'복지 깔때기' 현상 해소와 원스톱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동(洞) 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동별 복지인력 최소 2명을 확보하고 복지 동장제 등 전문화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이동 제약 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을 통해 통합·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누수 없는 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

□ 저소득층 임대주택 930호 공급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도시근로자(평균소득 50%이하) 등을 대상으로 85㎡이하 다가구·다세대 및 연립주택 9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햇살 하우징'·'G-하우징'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노후주택 100가구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 1134㎡의 도유지를 활용, 30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어 저소득 가구 대학생,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 노후 급수관 개량 차상위계층 확대
자가주택을 소유한 저소득층·차상위계층 등의 옥내 급수관 노후로 인한 녹물·누수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20만원의 개량비용을 지원, 수돗물 위생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 알선 및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다문화가족·한부모가족에게도 맞춤형 지원을 펴기로 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사업체 수요조사와 기업 컨설팅, '좋은 기업' 인증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아이돌보미 확대 및 가정보육교사 등 내실 있는 보육사업을 병행한다.
생계형 중장년 여성을 우선적으로 지역의 구인업체에 연결해주는 취업알선 서비스도 확대된다.

□ 영세기업 디자인 재능기부
제품의 질에 비해 열악한 디자인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경기 디자인 나눔' 혜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세기업의 디자인 개발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의 상품가치 제고 및 매출 증가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 북부 6개 시·군 균형발전 사업 추진
중첩 규제로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연천·가평·양평·여주·포천·동두천 등 6개 시군 개발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당 지역별 특성화된 관광자원 개발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와 소득기반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312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 행복한 출근길 위한 교통서비스 개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기서부권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제2순환 및 남북축 신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방면 출근길 혼잡 완화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충 및 배차간격 단축·버스 증차 등 운행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안한 2층 버스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 경기도 600년 또 다른 600년을 향해
'경기도' 탄생 600년을 맞은 올해는 도 고유의 역사·문화적 원천콘텐츠 계승과 발전으로 창조경제에 일조하기로 했다. 도내 옛길 복원, 경기소리 공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600년 경기도 뿌리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 정책기조인 문화융성에 발맞추고 '2015년 경기 민속문화의 해' 준비를 위해 향후 도 차원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브리핑에서는 ▲부동산 관련증명 통합 ▲초미세 먼지 경보제 시행 ▲기초연금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등 '올해 달라지는 경기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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