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의 2013~2014 시즌 프로그램 배경음악을 담은 디지털 앨범 '더 퀸 온 아이스(The Queen On Ice)'이 발매됐다.
6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위해 선정한 '센드 인 더 클라운스'(Send In The Clowns)와 '아디오스 노니노(Adíos Nonino)'가 실렸다.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센드 인 더 클라운스'는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 넘버다. '스위니 토드'로 유명한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84)의 작품이다. 중년 여배우가 실연의 아픔을 겪은 뒤 이를 잊기 위해 부르는 노래다.
이 앨범에는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65)의 연주 버전과 영국의 베이스 바리톤 브린 터펠(49)의 보컬 버전이 함께 담겼다.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택된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대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며 쓴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지휘자인 정명훈(61)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미사 탱도(Misa Tango)' 버전으로 수록됐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