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내년 초 결혼을 앞둔 최지연씨(31, 가명)는 겨울 동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운동은커녕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은데다 아무리 힘들게 굶고 뛰어 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는 “겨울이라 아무래도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다이어트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 도움을 받고 싶은데 어떤 것이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비단 내년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아니라도 겨울이 되면서 그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매를 가꿔왔던 많은 여성들이 지방흡입수술도 병행하면서 일석이조의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경우들이 많다.
루비성형외과 문성호 원장을 통해 최근 효과가 좋은 지방흡입수술 방법과 주의 점에 대해 들어봤다.
◇ 초음파 에너지로 선택적 지방 파괴 ‘울트라젯’
지방흡입 수술은 인체에서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인 복부나 등, 허벅지, 팔뚝살 등의 부분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인 후 흡입관을 이용해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자칫 시술 전문의의 노하우 부족이나 잘못된 수술법이 적용되면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고 출혈이나 멍,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효과가 좋은 지방흡입 수술법으로는 지용봉 초음파 울트라젯을 통해 먼저 지방을 녹인 후 360도 전후좌우로 움직이면서 강력하게 흡입하는 리포슬림과 워터젯을 이용하여 진동이 아닌 물로 지방 벽에 붙어있는 미세한 지방까지 다 흡입해 내는 방법이 꼽힌다.
물로 분사 하여 수술하므로 부기와 멍, 출혈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수술 이후 엔더몰로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LPG와 복합광선치료. 마사지. 초음파 고주파 마사지를 통해 더 슬림하고 매끈한 바디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문성호 원장은 “단순 흡입보다는 초음파로 단단한 셀룰라이트를 먼저 제거한 뒤 지방흡입을 하면 깔끔한 마무리를 하기가 더 쉽다. 지용봉 초음파 기술은 수술 뒤 피부의 표면이 고르게 제거되며 재발 염려가 적고 흉터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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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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