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으로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12월 27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마늘’ 인정,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추가,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녹차추출물, 포스파티딜세린,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의 기능성 내용 추가 등이다.
식약처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마늘’의 효능효과에 대해 안전성, 기능성 등을 확인 검토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을 인정했다.
이번 기능성 인정은 지난 6월 구성한 ‘국가건강기능식품기술지원협의체’의 활동 성과로 각 정부기관의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인정내용으로는 ‘마늘을 분말로서 하루에 0.6∼1.0g(지표성분 : 알리닌 10 mg/g 이상)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분말로서 0.4∼1.2 g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개별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도 고시에 등재해 모든 영업자들이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시된 기능성 원료 중 녹차 추출물 등 3개 원료에 대해 기능성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체지방 감소 효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추가,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줘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피부보습에 도움을 준다.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으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이 밖에 개정 내용은 불량 건강기능식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시험법 일반원칙 중 시료채취방법 개정, 베타카로틴 등 5개 항목의 시험법 개선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소재 개발 활성화를 통한 기능성 원료 확대로 다양한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양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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