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없는 소년소녀들 성경험 너무 빠르다!
부끄럼없는 소년소녀들 성경험 너무 빠르다!
  • 서준 프리랜서 
  • 입력 2007-05-16 10:09
  • 승인 2007.05.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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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초등학생 성경험 위험수위

최근 들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의 성경험, 혹은 성폭력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르노를 접하는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을뿐더러 성폭력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덩치가 큰 고등학생들의 경우 심지어 성매매 업소에 출입, 인터넷에 후기까지 올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기의 성적 호기심에 대한 문제를 벗어나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더불어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큰 문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문제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최근 마산 중부 경찰서는 성매매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고 이를 말리려는 여관주인을 밀쳐서 상해를 입힌 혐의로 모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제 겨우 18살인 A군은 큰 키와 덩치 덕분에 사복을 입으면 성인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인터넷을 통해 만난 성매매 여성과 만나 돈을 주고 여관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A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급기야 성매매 여성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던 것. 이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여관 주인을 밀쳐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단지 이렇게 외부에서 성매매 여성을 만나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 당당하게 성매매 업소를 출입하는 경우도 많다. 취재진이 만난 한 대딸방 여성의 이야기다.

“사실 업소에서는 돈만 되면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한번은 아무리 봐도 앳되 보이길래 나이를 물었더니 처음에는 20살이라고 했지만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고등학생이라고 털어놓았다. 업주가 제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실제 가끔씩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업소를 찾는 건 사실이다.”

업주들도 “사실은 일일이 주민등록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만약에 나이가 어려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등록증을 검사했다가 성인으로 드러났을 때 손님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지 않을 수가 없다.
괜히 손님만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그런 이야기들을 인터넷에 후기라도 올리게 되면 소문은 일파만파 번지게 마련이고 손님이 뚝 끊길 수 있는 위험까지 있다. 그런 위험까지 감수하면서까지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는 업주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고등학생을 손님으로 받아봤다는 또다른 한 대딸방 아가씨의 말이다.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고등학생과 성인은 거의 대부분 구별할 수 있다. 성인들은 성경험도 많고 이런 업소에도 익숙하기 때문에 대화를 하거나 상황을 이끌어 나가는 방법이 매우 능수능란하다. 반면에 고등학생들은 쭈뼛거리기도 하고 대화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애들’ 티가 팍팍 난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자면 결국 성매매 업소의 경우 미성년자를 차단할 방법은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설사 구별이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선뜻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 아주 확실하게 구별이 되지 않는 한 말이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성범죄및 성관계를 체험하는 나이가 점차 어려진다는 것이다.

최근 성폭력 아동 전문 상담소인 ‘해바라기 아동센터’가 조사한 결과는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아동센터가 직접 상담했거나 피해자가 지목한 성폭력 가해자 645명 가운데 만 7세 이하가 58명, 8세부터 14세 미만이 1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도 정확한 현상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만 12세 이하의 성폭력 범죄는 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 모두가 쉬쉬하면서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범죄뿐만 아니라 성경험의 나이 역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 연구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보건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 연구소에 전국 초중고 학생 1,062명의 건강 상태와 의식조사 결과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체의 3.1%가 “이성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던 것이다.

성관계를 해본 초등학생은 전체의 2.5%, 일명 ‘야동’이나 음란 사진을 최초로 접한 시기도 점차 낮아지고 있었다. 최초로 이들이 음란물을 접한 시기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6.4%,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 35.4%에 이르렀다. 또 최근 3년 동안 ‘누구에게도 말 못할 성희롱, 성추행 또는 성폭력을 겪거나 그런 위험에 처한 상황이 있었는가’하는 질문에도 4.0%가 ‘그런 일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 때의 성경험은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잘못된 이성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모 산부인과를 찾은 임신한 초등학교 여학생은 그 병원을 방문한 최연소 산모였다고 한다.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교와 정부에서도 이에 개입,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대딸방 아가씨들의 지나친 오만에 ‘불만’

대딸방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위 ‘언니들’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기존에는 손님 1명당 아가씨들이 받는 돈은 3만원 수준.

하지만 최근에는 4만원을 돌파하더니 지명도가 있는 인기녀의 경우 손님에게 받는 금액인 6만원까지 지불해주는 경우까지 생겼다. 업주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 정도의 비용을 채워줄수 밖에 없는 상황. 그녀들이 없으면 영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용을 높여줄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녀들의 오만함(?)도 도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일부 대딸방 이용 손님들의 불만.

대딸방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부터 줄곧 이용하고 있다는 직장인 K씨는 “아가씨들이 얼마를 받든 손님들의 입장에서는 나가는 돈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서비스의 수준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라고 말한다.

즉, 하루에 3~4명 정도만 손님을 받아도 한달 수입이 300만원을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손님들에 대해서 아쉬울 것이 없어지고 그만큼 서비스도 건성건성 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손님들은 ‘불쌍한 아가씨들이 돈을 많이 받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핸플마니아 모씨의 이야기다.

“아가씨들이 소위 말하는 ‘귀차니즘’에 빠지는 것 같다. 지명 관리도 소홀하고 정성스레 대하는 부분이 많이 약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좀 친한 대딸방 언니가 있어서 ‘너 평생 이 바닥에서 썩을래?’하고 말해봤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가관이었다. ‘그래도 웬만한 오빠들 보다 내가 돈을 더 많이 벌걸, 오빠는 연봉이 얼마나 되나’는 대답을 했었다. 그러니 아가씨들이 성실하게 일을 할 이유가 없지 않냐.”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간헐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집 앞이나 회사 앞 등 걸어서 5분 거리면 쉽게 이들 업소를 찾아갈 수 있는 현상황에서 갈수록 업소들은 더 생겨나고 이에 반해 ‘핸플녀’들은 점점 구하기 힘든 심각한 구인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가씨들의 존재 여부는 업소의 존폐 여부까지 결정짓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래저래 업주들만 속앓이를 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각 도시의 역전을 중심으로 위치해있던 집창촌을 붕괴하는데 그 위력을 발휘했던 ‘성매매특별법’은 아직도 발효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던져본다.

서준 프리랜서  www.sundayj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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