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탈모환자의 선택, '비절개 모발이식'
2030 탈모환자의 선택, '비절개 모발이식'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2-26 15:25
  • 승인 2013.12.2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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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최근 급속도로 악화된 탈모로 인해 선명한 M자 이마를 갖게 된 이모씨(30세.남). 탈모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했지만, 탈모의 진행속도만 조금 늦춰졌을 뿐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드라마틱한 모발이식 수술후기를 접한 이씨는 마지막 희망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수술을 미루던 이씨가 선택한 것은 비절개 모발이식이다. 비절개법은 절개법과 달리 수술후에도 통증이나 흉터가 없어 수술당일부터 평소와 같은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길게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모발이식 수술은 채취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많이 시술되는 것은 절개법으로 후두부를 절개하여 모발을 채취한 후, 주변조직을 당겨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선상의 흉터와 통증이 동반되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비용과 짧은 시간에 대량이식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널리 시술된다.  
 
비절개법은 기존 모발 사이에서 하나씩 모낭단위로 채취되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교한 스킬이 필요한 수술법이다. 절개와 봉합과정이 없는 비절개법의 특성상 흉터와 통증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낭이 공기중에 노출되기 쉬워 수술경험이 부족한 병원에서 시술받는 경우, 생착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선택이 중요하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수술법을 선택하기에 앞서 개개인의 두피 특성, 탈모의 정도, 피부의 탄력성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후에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절개법으로 수술받는 경우도 적절한 채취폭을 정하고 숙련된 전문의에게서 수술받는 경우, 흉터와 부작용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비절개법의 경우, 모낭의 높은 생착률을 위해 숙련된 전문의의 빠르고 정확한 스킬과 팀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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